부리 사이가 열려있는 새, 아프리카열린부리황새(African Openbill), 2024

아프리카열린부리황새

황새는 세계적으로 여러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종류의 새 입니다. 그 중에서도 오늘 알아볼 아프리카열린부리황새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아프리카 지역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형태적, 지리적 분류와 함께 담겨있는 아프리카열린부리황새와 관련된 재미난 이야기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본 정보>

분류

황새목의 황샛과에 속합니다. 이름에서처럼 아프리카의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부리가 꽉 다물리지 않고 그 사이가 벌어져 있어서 ‘아프리카열린부리황새’라는 재미난 이름이 붙게 되었습니다. 이 종들은 물이 얕은 습지나 늪지, 혹은 연못 등을 거닐면서 달팽이 같은 연체동물과 개구리, 물고기, 곤충 등을 잡아 먹고 삽니다. 인도와 동남아시아에 사는 ‘아시아열린부리황새’와 비슷한 종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중부 유럽 쪽에서 서식하며 붉은 색의 부리를 띄는 홍부리황새, 백황새, 유럽황새라고 불리는 종과는 구별되게 짙은 검정색이 특징입니다. 각각의 위치에 따라 나름의 다양한 색을 띄긴하지만 짙은 계열의 빛깔을 띄며 황새목에서는 대체적으로 흰 색의 깃털을 가진 백황새가 많이 알려져 있는데 반대되는 색인 검정색과 같은 짙은 색의 깃털을 가진 것이 아프리카열린부리황새만이 가지는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형태

길이는 대체적으로 80~90cm정도의 크기 입니다. (성체 기준) 한 번 알을 낳을 때 2~5개 정도 씩 낳으며 개체의 수명은 최소가 10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식하는 위치에 따라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종으로 보여지지만 부리의 생김새에서 나타나는 차이점을 바탕으로 나누어 구별하고 있습니다. 세로로 보이는 부리의 구멍, 즉 붙어있지 않는 열린 부리의 모양을 바탕으로 구분 지어 줍니다.

생태

아프리카열린부리황새들은 커다랗고 긴 날개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날개를 쫙 펴고 따뜻한 상승 기류에 몸을 맡긴 채 공중을 유유히 날아다니는 것이 주특기 입니다. 특히나 놀라울 정도로 아찔하게 아름다운 곡예 비행을 잘 하여 감탄을 자아내곤 합니다. 쭉 뻗은 긴 다리는 깊은 물에서도 깃털을 적시지 않고 총총총 걸어다닐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검은 빛을 띈 깃털이 주를 이룹니다. 갈색 빛이 도는 부분도 찾아볼 수 있으며 보통은 배 쪽에 무지개 빛을 띄는 녹색 깃털을 지녔습니다. 이 종은 보통 암수가 비슷하게 생겼는데 덩치를 살펴보면 수컷이 조금 더 커다랗게 생겼습니다.

보통 황새라고 불리우는 대체적인 백황새들을 포함하여 아프리카열린부리황새 또한 개체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나마 다른 황새들에 비해 다양한 지역에서 서식하고 있기에 나은 편이지만 황새종 자체가 희귀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멸종 위기에 놓인 다양한 종의 황새들을 복원하기 위하여 전 세계 조류학자 및 생태학자들은 정부와 협력하여 황새 복원 센터를 개원 하였고 각국에서 황새를 보호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황새 생태 연구원’을 통하여 개체군 관리를 체계적으로 진행하여 방사, 사육 개체들을 철저히 관리하고 야생에 재도입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형태적, 지리적, 행동적으로 우리 나라에서 관리되는 황새는 물론 가장 기본이 되는 황새 종인 유럽 황새, 그리고 이 아프리카열린부리황새는 같은 황새목 황샛과에 속하지만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각기 다른 종으로 구분하여 관리되고 있습니다.

<특징>

아프리카열린부리황새의 부리

이 아프리카열린부리황새의 독특한 부리가 생기게 된 배경은 먹이를 보다 쉽게 먹기 위해 발달하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프리카열린부리황새는 주로 얕은 물 속에 사는 달팽이를 잡아먹습니다. 긴 다리를 이용하여 천천히 걸어 다니며 먹이를 찾다가, 달팽이가 눈에 띄게 되면 물 속으로 부리를 쑥 집어 넣습니다. 그리고 윗 부리 끝으로 달팽이를 고정 시켜서 아랫 부리의 날카로운 끝 부분을 이용해 달팽이 껍데기에 쏙 집어넣고 달팽이 껍데기에 붙어 있는 근육까지 말끔하게 잘라 내버립니다. 그렇게 남은 연한 몸만 쏙 꺼내어 맛있게 달팽이를 먹어버린답니다. 이런 식으로 달팽이 외에도 다른 연체 동물들을 보다 쉽게 다루기 위해 사용하게 된 부리가 현재와 같이 열린 모양의 부리로 정착하게 되었으며 이러한 적극적인 먹이 생활을 위해 발달된 부리 모양은 다양한 황새목 중에서도 이 새들을 아프리카열린부리황새로 구분되게 하는 특별한 기준이 되었답니다.

 

참고하면 좋은 내용
  1. 사람들의 활동(무자비하게 불법 사냥을 하거나, 철새이기 때문에 비행하는 도중 마주하게 되는 전선 등의 전력으로 인한 위협, 생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습지가 지속적으로 사라지는 현실 등)이 황새들의 보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앞서 말한 다양한 이유들로 철마다 옮겨 다니는 이 황새종들이 위협을 받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하며 멸종 위기 종으로 분류되지 않도록 보존하고 보호하기 위하여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2. 아프리카열린부리황새와 달리 흰 빛을 띄는 홍부리황새(유럽황새)는 유럽에서 ‘행운의 새’로 여겨지곤 합니다. 어느 마을에 간절하게 아기를 바라던 부부가 있었는데 그 부부의 기도를 듣고 황새가 긴 부리로 아기가 든 보따리를 물어다 주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기 때문입니다. 황새는 그처럼 길고 긴 뾰족한 부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얕은 물과 긴 수풀 등 다양한 환경에서 여러 종류의 먹이를 쉽게 잡아 먹을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오늘 알아본 아프리카열린부리황새는 보다 먹이를 쉽게 먹을 수 있도록 맞춰 진화하다보니 특이한 모양으로 이름까지 열린부리라고 불리는 모양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부리를 젓가락처럼 사용하여 먹거나 꼬챙이처럼 푹 찔러서 잡아 먹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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